사실 훠궈를 먹고 카이더광장을 좀 더 구경하고 싶었는데,
제가 도착했을 때부터 하이디라오 줄이 좀 있어서
기다리고 먹고 나니까 금새 카이더광장 영업시간이 닫더라구요..
*카이더광장은 평일 아홉시 반까지 하는데, 하이디라오는 새벽 세시까지 한대요.
그래서 제가 먹고 나왔을 때도 다른 곳은 다 닫았고
하이디라오에서 출구로 가는 길만 통행할 수 있게 돼있었어요!
저는 잘 몰랐는데, 하이디라오가 가격이 조금 있음에도 불구하고
중국에서 인기 많은 이유 중 하나가 서비스 때문이래요.
그래서 그런지 하이디라오 앞에 도착하자마자
직원들이 엄청 밝은 미소로 맞이해주고, 예약도 도와주고 했어요.
그 앞에는 이렇게 웨이팅 할 때 기다릴 수 있는 공간이 마련되어 있는데
과자, 방울토마토, 매실차, 게임 등등이 구비되어 있었어요.
그래서인지 정말로 생각보다 웨이팅이 길게 느껴지지 않더라구요.
저희 번호표가 되면 직원이 먼저 와서 도와줘요.
들어가면 메뉴판을 주는데 태블릿 PC로 된 메뉴판이에요!
저희는 버섯탕 반, 마라탕 반으로 탕은 선택했구요.
감자, 목이버섯, 팽이버섯, 건두부, 두꺼운면, 배추, 이름 모를 야채
소고기, 양고기 이렇게 주문했고, 모두 ‘반’씩 추가했어요.
어느정도 추가하고서 이 양이 적당한지 아닌지 모르겠다면,
충분해요? (够吗?)라고 물어보시면 도와주실 거에요 ㅎㅎ
왼쪽은 제가 만들어 본 소스고, 오른 쪽은 버섯탕에 무슨 소고기..?를 넣은 건데
저희는 직원 분께서 고기 좋아하냐고 물으시고 좋다고 하니까
저렇게 만들어주셨어요.
저거는 셀프바에 가시면 저런 고기가 있고 그걸 그릇에 담아서 가져오신 다음
버섯탕을 조금 넣어주시면 만드실 수 있어요.
별 거 아니지만 진짜 맛있어요!
먹거리이건 소스 만들어 먹는 셀프바에요
저는 개인적으로 그냥 고추기름이랑, 땅콩소스, 땅콩만 넣어서 먹는데
이것저것 시도해보셔도 괜찮고
인터넷에 검색해서 한국인들이 많이 먹는 소스 찾아보셔도 좋을 것 같아요 ㅎㅎ